현대엘리베이터가 26일 국내 처음으로 가구 내 엘리베이터 무선호출장치(EHS-1)를 개발,울산지역 아파트에 처음 공급했다. 이 장치는 아파트의 각 가구 내 또는 숙박시설의 안내데스크 등에 설치,엘리베이터를 무선으로 호출해 탈 수 있는 시스템이다. 엘리베이터 이용자들은 그만큼 승강장에서 엘리베이터가 도착할 때까지 기다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이 장치는 표시창을 통해 엘리베이터의 운행층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며 호출 버튼의 점등 색깔로 각층의 호출 여부를 알려준다. 무선이어서 설치 위치가 자유롭고 승강로에서 호출 장치까지 배관·배선도 필요 없다. 5∼6초 정도 호출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호출 장치의 전원이 꺼지는 절전 기능도 갖췄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EHS-1 제품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며 "앞으로 엘리베이터 이용 문화를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