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3일 연속 약세를 이어가며 430선이 붕괴됐다. 18일 코스닥종합지수는 19.35포인트(4.31%) 하락한 429.73에 마감했다. 이날 낙폭은 지난해 5월17일 7.21% 이후 11개월 여만에 가장 컸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동반 순매수를 보였지만 개인이 대규모 순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30개 우량종목으로 구성된 코스닥스타지수는 31.18포인트(3.64%) 하락한 825.30으로 마감됐다. 전 업종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소프트웨어는 6.61%,반도체는 5.53%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거 하락세였다. 주성엔지니어링은 6.43% 떨어졌으며 NHN아시아나항공도 4%대의 약세를 보였다. 반면 GS홈쇼핑 휴맥스 코미팜 등이 오름세를 이어가며 선전했다. 개별종목 중에서는 화폐 디자인 변경 추진으로 화폐 관련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동양시스템즈 나이스 한네트 케이디미디어 등이 줄줄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한국기술투자 우리기술투자 등 창투사들은 일제히 하한가까지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