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휴대폰 부문의 1분기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자 휴대폰부품 업종의 주가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휴대폰부품 업종은 2분기 이후 이익모멘텀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증권은 18일 "2분기에 LG전자의 휴대폰 실적이 정상화되고 3분기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휴대폰 출하량이 더욱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파워로직스 인탑스 알에프텍 등을 투자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김지산 연구원은 "파워로직스는 스마트모듈과 카메라모듈 등 신사업의 연착륙이 기대되고,인탑스는 D500 등 삼성전자 주력모델의 판매증가로 인한 수혜가 예상되며, 알에프텍은 2분기를 바닥으로 영업이익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굿모닝신한증권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률이 높아진 것은 곧 휴대폰 부품업체에 대한 단가인하 압력이 완화되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로 인해 휴대폰 부품업체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굿모닝신한증권은 인탑스 서울반도체 파워로직스 피앤텔 우주일렉트로닉스 유일전자 삼성테크윈 등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이승호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2분기에 1백만화소 이상의 카메라와 MP3플레이어를 내장하고 안테나를 기기 안에 구현한 메가픽셀 인테나폰을 주력 모델로 판매할 예정"이라며 "메가픽셀 카메라 모듈업체,카메라 이미지 프로세서 업체,인테나업체들이 앞으로 고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