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종합과학 회사 듀폰코리아는 제4회 '듀폰과학기술상' 수상자로 현택환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40)를 선정했다고 18일 발표했다.


듀폰과학기술상은 해마다 화학,재료공학,생명공학 등 기초과학의 진흥과 산업 발전을 위해 듀폰이 제정한 순수 과학기술상으로 한국과학기술 한림원에서 공식 심사를 하며 수상자에게는 연구 지원금 2천만원 및 상장이 수여된다.


듀폰은 현 교수가 나노 전자소자,테라비트급 하드 드라이브,자기공명영상촬영(MRI) 조영제 등에 필수적 기본 재료인 균일한 나노 입자를 대량으로 값싸게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나노 기술 상용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듀폰은 특히 현 교수의 연구 결과가 세계적인 과학전문 저널인 '네이처 머티리얼' 등에 게재되고 70편의 관련 논문이 1천3백회 이상 인용되는 등 나노 재료 관련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자로 인정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