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평창동에 있는 그로리치화랑이 25일부터 개관 30주년 기념 드로잉전을 갖는다. 드로잉을 통해 해방 이후부터 현재까지 한국 현대미술 60년사를 조망하는 기획전이다. 1부에서는 1945년부터 1970년까지 이쾌대 이응노 김환기 송영수의 작품과 드로잉 등 60여점을 선보인다. 이쾌대는 해방 이후 여인 인물화를 많이 그렸고 이응노는 전국을 돌아다니며 우리의 산천을 폭넓게 스케치했다. 김환기와 송영수는 64년과 67년에 각각 상파울루비엔날레에 출품해 우리나라 현대미술을 국제미술시장에 소개했다. 5월15일까지. (02)395-5907 이성구 기자 s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