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의원 등 열린우리당 소속 국회의원 29명 의 모임인 'e-스포츠와 게임산업 발전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은 14일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창립 심포지엄을 열고 공식 발족했다. 모임은 국내 게임산업 발전을 위해 e-스포츠를 적극 육성하고 관련 법제도 정비를 꾀하며 e-스포츠와 게임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구성됐다. 모임은 앞으로 월례 세미나와 정기 심포지엄을 통해 육성 방안을 연구하고 e- 스포츠ㆍ게임산업 발전을 위한 특별법 공청회를 오는 11월 개최키로 하는 등 법 제 정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정 의원은 "게임과 e-스포츠는 더 이상 단순한 오락이 아닌 세계적인 산업이며 IT(정보기술)산업 등 주변 산업과 융합하면서 규모가 날로 커지고 있다"며 "IT강국, e-스포츠 종주국인 한국의 미래를 위해 특별법 제정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김용삼 문화관광부 과장과 김화선 엔씨소프트 부사장, 권강현 삼성전자 상무 등이 참석해 '한국게임산업의 지속적 성장과 e-스포츠의 역할'을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또 임요환ㆍ이윤열ㆍ서지수ㆍ차재욱 등 유명 프로게이머들과 정 의원 등이 참가하는 스타크래프트 특별 대전도 열렸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j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