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는 13일(현지시간) 유가 하락과 미국의 금리가 더 이상 공격적으로 오르기 힘들다는 내용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 공개 영향을 받아 강세를 보였다. 독일 DAX 30지수는 전날보다 0.8% 상승한 4,405로 장을 마감했고 프랑스의 CAC40지수는 0.5% 오른 4,116으로 끝났다. 런던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0.3% 높은 4,960을 기록, 상승세로 반전했다. 자동차주는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가 작년 서유럽에서 신차 등록대수가 3.7% 감소했다고 발표함에 따라 하락했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자동차 등록대수 점유율이 2.6% 감소해 주가가 0.5% 떨어졌고 BMW는 점유율이 7.5% 상승했음에도 주가는 0.3% 빠졌다. 푸조는 자동차 등록대수 점유율이 9% 하락, 주가가 1.7% 떨어졌다. 네덜란드의 반도체장비업체인 ASML은 매출과 순이익이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고 발표, 4.5% 하락했다. 핀란드의 이동전화기제조사인 노키아는 노무라증권이 투자의견을 매도에서 중립으로 상향조정함에 따라 주가가 0.9% 올랐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기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