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도서전 주빈국 조직위원회(위원장 이강숙)는 21-27일 독일 뒤셀도르프 필름 뮤지엄에서 한국영화 순회전을 개최한다. 프랑크푸르트도서전 주빈국으로서 한국문화 소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상영회에는 '지구를 지켜라'(장준환), '송환'(김동원), '복수는 나의 것'(박찬욱), '여섯개의 시선'(박광수), '스캔들-남녀상열지사'(이재용), '고양이를 부탁해'(정재은), '플란다스의 개'(봉준호), '오아시스'(이창동), '생활의 발견'(홍상수), '살인의 추억'(봉준호) 등 현지 미개봉 영화 10편이 선보인다. 주최측은 이미 지난달 독일의 라이프히치에서 첫번째 순회 상영전을 개최한 바 있다. 프로그램 디렉터인 김홍준 감독은 "순회 상영전을 통해 한국 문화의 다양성과 역동성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bk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