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 대표가 개발한 전자 모기약 크기의 공기청정기가 국제 발명전시회에서 금상을 받아 눈길을 끈다.


한국발명진흥회는 10일 공기청정기 전문업체인 에어비타의 이길순 대표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33회 제네바 국제발명·신기술 및 신제품전시회’에서 ‘공기정화기능을 갖는 조명장치(제품명 에어비타)’를 출품해 금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에어비타’는 전구 소켓이나 콘센트에 꽂기만 하면 조명기능을 하면서 공기도 정화하는 제품으로 전자 모기약 정도의 크기로도 효과적으로 유해물질을 흡수하고 악취를 제거하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또 기존 공기청정기와 달리 필터를 교환할 필요가 없고 전기소모가 적어 경제성이 높은 점도 인정됐다. 에어비타는 특별상인 ‘말레이시아 발명 및 디자인협회(MINDS)상’도 함께 받았다.


한편 국내에서는 이 외에도 장이재 살루스바이오텍 대표의 ‘숙취방지 및 제거용 조성물’,이대우 명진케미칼 대표의 ‘미가류 상태인 점착성 방수시트의 제조방법’,임철순 아이엔케이인터내셔날 대표의 ‘에스컬레이터 또는 무빙워크핸드레일의 광고장치’ 등 14점이 출품돼 금상 8점,은상 3점 등 17개의 상을 휩쓰는 개가를 올렸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