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오슬로 경찰은 지난해 8월 오슬로 시내 뭉크 박물관에서 노르웨이 출신 화자 에드바르트 뭉크의 걸작 '절규'와 '마돈나'를 강탈한 용의자 한명을 체포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은 성명을 통해 이날 오슬로에서 사건의 용의자 중 한명인 30대 남자를 체포해 기소했다고 밝혔으나 신원이나 구체적 혐의내용 등은 공개를 거부했다. 경찰은 "더 많은 용의자들을 체포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이번 수사가종결되고 도난당한 그림들이 뭉크 박물관으로 되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22일 뭉크 박물관에는 무장 강도 2명이 들어 경비원을 권총으로 위협하고 관광객들을 엎드리게 한 뒤 벽에 걸려 있던 '절규'와 '마돈나'(한화 총 192억원 상당)를 훔쳐 달아났으며, 지금까지 두 그림은 회수되지 않은 상태다. (오슬로 로이터 =연합뉴스) yct94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