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이후 하락세를 보였던 아시아나항공이 다시 상승의 날개를 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8일 현대증권은 아시아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가 5천2백원을 유지했다. 우리투자증권도 최근 아시아나의 실적 기대감을 반영해 투자의견을 시장평균에서 매수로,목표가는 6천5백원을 제시했다. 지헌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10일부터 국제선 고객에게 유가 상승분을 요금에 부과하는 유류할증료 실시로 2분기부터 고유가 충격이 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6.6배로 낮은 수준이다. 다만 윤희도 동원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유가 하락을 기대하는 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유가 상승을 실적 증가가 어떻게 상쇄시켜 나가는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아시아나는 장초반 4천4백80원까지 급등했으나 차익매물이 나와 전날과 같은 4천2백50원으로 마쳤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