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옛 LG건설)이 사명을 바꾼 후 처음 분양하는 서울 여의도동 '여의도자이'는 47∼79평형의 중대형으로 구성됐다. 여의도 통일주차장 부지에 마련된 모델하우스는 고급 주상복합의 분위기를 그대로 옮겨놨다. 플러스옵션제 시행 이전에 건축허가를 신청했기 때문에 현관대리석,김치냉장고,아트월,월풀욕조 등 모든 사양이 분양가에 포함됐다. 56W평형과 68W평형은 크기만 다를 뿐 기본구조가 같다. 우물천장을 포함한 천장고를 2.6m로 높였으며 서비스면적도 16평이나 주어진다. 주상복합이지만 전용률(80%)이 높은데다 시스템창이어서 창문을 활짝 열 수 있다. 3면이 개방돼 환기와 채광에도 유리하다. 주방에서도 외부 조망이 가능토록 설계했다. 61평형은 'ㄱ'자형 구조로 돼 있어 2면 개방 형태다. 방이 4개인데 입주자가 원할 경우 5개로 늘릴 수 있다. 빈 공간마다 빠짐없이 붙박이장을 넣어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다. 가장 큰 평형인 79평형은 두 세대가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호텔 컨셉트를 도입,안방 화장실에 세면대를 두 개 넣었다. 가족실도 별도로 마련됐다. 총 9가구가 일반분양되는 47평형은 전체적으로 오크 계열의 밝은 톤으로 인테리어가 꾸며진 점이 특징이다. 옛 한성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여의도자이는 39층 높이의 초고층 주상복합이다. 분양가는 평당 1천5백50만∼1천8백50만원.오는 2008년 4월 입주예정이다. 오는 11∼13일 청약 접수를 받는다. (02)785-8004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