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국제금형 및 관련 기기전이 오는 14~18일 코엑스에서 사상 최대 규모로 열린다. 8일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은 이번 전시회에 우리나라를 비롯 일본 독일 미국 등 전 세계 18개국 2백85개사가 참가한다고 밝혔다. 특히 코엑스 인도양홀과 태평양홀을 모두 사용하는 등 전시 규모(8백20부스)가 예년에 비해 60%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전시회에는 또 국내외 금형가공 공작기기 업체가 대거 참가하는 데다 금형업체들도 단납기와 생산성 향상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신제품을 잇따라 출품할 계획이어서 첨단 신제품 경연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형조합은 금형 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는 데 따라 전시회 기간 중 수출 유망 국가 24개국 1백30개사 바이어를 대거 초청,금형 및 부품 수출 상담회를 개최키로 했다. 김부국 금형조합 전무는 "지난해 금형 수출이 사상 처음 10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국 금형산업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02)783-1711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