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는 산불 피해 지역인 양양.고성군주민과 가족들에게 11일부터 한 달 간 철도운임을 면제한다고 8일 밝혔다. 또 산불피해 복구지원을 위해 철도를 이용하는 10명 이상의 자원봉사단체도 같은 기간에 철도운임의 50%를 할인해주기로 했다. 대상은 강릉역에서 출발하거나 도착하는 전 열차가 해당되며 해당 지역 주민은역 창구에 거주민임을 증명할 수 있는 증명서(주민등록증, 의료보험증), 타지 거주가족은 가족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철도공사 측은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양.고성 주민에게 아픔을 함께 나누고 생활안정과 복구활동에 도움을 주기 위해 철도 이용 편의를 제공하게 됐다"고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min36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