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가 나흘만에 하락하면서 970대로 밀렸다. 6일 거래소시장에서 지수는 전날보다 3.15포인트 오른 985.65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확대하는 듯 했으나 개장 20분여만에 갑자기 수직강하해 975선까지 떨어졌다. 이후 하락세가 다소 진정되면서 오전 10시 현재는 3.72포인트 내린 978.78을 나타내고 있다. 갑작스러운 지수 하락은 소폭 매수 우위이던 프로그램 매매가 대규모 매도세로돌아선데다 외국인 매도 규모도 갑자기 100억원 넘게 불어난데 따른 것이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이 105억원 순매도했고 기관도 243억원 매도 우위인 반면개인이 215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517억원 매도 우위다. 해운주, 항공주 강세에 운수창고주가 2% 넘게 상승했고 증권, 음식료, 운수장비주등이 조금 오른 반면 비금속광물주는 하한가로 추락한 한국유리 때문에 3% 넘는하락률을 기록하고 있고 철강주도 1% 넘게 내렸다. 삼성전자가 0.58% 하락한 51만4천원이고 POSCO가 1.48% 떨어지며 20만원 아래로밀렸으며 SK텔레콤은 7일째 약세인 반면 현대차는 강보합이다. 유가 안정 소식에 S-Oil과 SK가 3.25%, 1.85% 떨어졌고 한국유리가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며 이틀째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와 달리 진로 인수 관련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하이트맥주는 급락세에서 벗어나 반등했고 쌍용차는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나흘째 강세이다. 하이닉스는 워크아웃 졸업 기대감에 5일째 상승세이고 강원도 지역 산불 발발에맞추어 소방기기 관련 업체인 스타코넷이 상한가이다. 동원증권 김세중 애널리스트는 "초반에 외국인 매도가 순간적으로 늘어나면서매도공세가 재연되는 것인가 하는 우려가 있었으나 다행히 다시 잦아들었다"고 말하고 "지수가 당분간은 20일 이동평균선 주위에서 머물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