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청북지구 '사통팔달' 요지로..아산만권 배후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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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만권 배후 주거단지로 조성되는 평택 청북지구의 광역교통개선대책이 확정되는 등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평택 청북지구 택지개발에 따른 교통편의를 높이기 위해 모두 8백34억원을 투입,지구 주변에 6개 도로를 신설ㆍ확장하고 3개 도로의 접속시설을 입체화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청북지구는 광역교통망이 개통될 2008년부터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신흥 주거단지로 탈바꿈 될 전망이다.
◆청북지구는 어떤 곳
평택 청북지구는 경기도 평택시 청북면 옥길·우사리,안중면 덕우리 일대에 조성되는 61만2천여평 규모의 택지개발지구다.
아파트 및 단독주택 8천2백95가구가 들어서 모두 2만4천8백여명이 수용될 예정이다.
특히 개발밀도가 ㏊당 1백23명으로 비교적 낮고 공원·녹지율도 20%에 이른다.
이 곳은 평택항과 대규모 국가공단이 들어서 있는 아산만권의 배후 주거단지로 개발된다.
서해안고속도로와 평택∼안성간 고속도로가 단지 주변을 지난다.
주변에 서해 바다와 평택호 남양호 등이 있는데다 낮은 구릉지가 많아 전원형 주거단지로서 입지여건을 갖고 있다.
◆광역 교통대책 어떤 게 있나
우선 서울·수원방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입주 시점인 2008년까지 청북지구에서 평택∼안성간 고속도로(청북IC)를 연결하는 39번국도가 6차선으로 확장된다.
또 지구 남쪽의 38번 국도에서 팔탄우회도로를 연결하는 4차선 도로 3곳이 신설된다.
청북지구와 38,39번 국도 및 이화∼삼계간 접속도로도 2008년까지 입체화된다.
또 안중∼서울간 광역버스 2개 노선과 일반버스 5개 노선,내부순환 3개 노선 등 10개 버스노선이 입주시점에 맞춰 개설된다.
◆토지이용 및 아파트 분양계획은
아파트 단독주택 등 주택건설용지가 11만평으로 전체 면적의 32.8%를 차지한다.
또 9만7천여평의 체육시설용지가 별도로 배정돼 퍼블릭 골프장 등을 짓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지난 97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청북지구는 현재 사업시행자인 경기도와 토지공사가 실시계획변경승인 신청을 정부에 내놓은 상태다.
따라서 이르면 내년중 8천2백95가구의 아파트 및 단독주택이 분양을 시작해 오는 2008년부터 단계적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