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식시장이 국제유가 강세로 하락 마감했다. 4일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17.03포인트(0.35%) 하락한 4,896.70, 독일DAX 지수는 32.14포인트(0.73%) 내린 4,341.39, 프랑스 CAC 40 지수는 27.76포인트(0.68%) 떨어진 4,052.32를 기록했다. 자동차 관련주들은 지난 3월 무난한 미국시장 판매실적에도 불구하고 유가 급등의 영향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BMW가 0.4%, 다임러크라이슬러가 0.5%, 폴크스바겐이 1%, 푸조가 1.7% 떨어졌다. 반면 석유 관련주들은 유가 상승에 힘입어 선전했다. 영국의 석유회사 BP가 1.4%, 쉘(Shell)이 0.7% 상승했으며, 골드만삭스가 `시장수익률'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한 스탯오일이 1% 가까이 올랐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브렌트유 평균가격 예상치를 세금과 생산비용 증가 등을 반영해 배럴당 20달러에서 27달러로 높여 잡았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기자 k027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