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전국의 주요 현금출금기(ATM)에서 KTX 승차권을 발권할 수 있게 된다. 현금출금기 전문업체인 노틸러스효성은 31일 한국철도공사의 자회사인 IP&C와 제휴를 맺고 노틸러스효성이 전국적으로 운영중인 현금출금기 "마이캐쉬존"에서 KTX패밀리카드 서비스를 실시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6월말경부터 노틸러스효성이 전국 2천여곳에서 운영하고 있는 "마이캐쉬존"에서 KTX와 일반 열차의 전자티켓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전자승차권 구매와 전자화폐,멤버쉽 관련 기능을 현금출금기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KTX패밀리카드는 전자티켓 전자화폐 멤버쉽 기능을 탑재한 IC카드로 발권이나 승차할때 실물 티켓없이 KTX패밀리카드를 단말기에 인식시키는 것만으로 자기 좌석을 확인하고 승차할 수 있게 된다. 노틸러스효성은 앞으로 철도외에 항공,고속버스 등 기타 교통수단과 공연장 입장권으로 지원 기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노틸러스효성 관계자는 "앞으로 철도이용 고객들은 역사를 방문하지 않고도 편의점 현금출금기에서 KTX패밀리카드를 이용해 철도승차권을 전자승차권으로 발권할 수 있게 됐다"며 "결제수단도 신용카드와 전자화폐,멤버십 포인트 등 다양하게 구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