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도시가 들어설 연기·공주지구 등 충남권 땅값이 여전히 불안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월 중 전국 땅값은 0.184% 올라 1월(0.226%)보다 안정세로 돌아섰지만 충남 지역은 0.531% 오르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충남 땅값은 지난 2003년 4분기부터 분기별로 2∼5%의 높은 상승률을 보이다 신행정수도 위헌결정 여파로 지난해 4분기 0.25% 오르는 데 그쳤으나 후속대책(행정도시) 기대감으로 지난 1월 0.463%에 이어 2월에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충남에 이어 △경기(0.256%) △대구(0.208%) △인천(0.208%) △대전(0.206%) 등의 순이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