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한류열풍 주역인 배용준이 출연한 영화 `외출' 촬영지인 삼척이 일본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음에 따라 삼척지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관광상품을 개발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31일부터 이틀간 일본 인바운드여행사 상품기획 담당자 28명을초정해 삼척과 겨울연가 촬영지인 동해 추암해수욕장, 정선 화암동굴, 강원랜드 등을 연계한 신규 상품화코스에 대한 팸투어를 실시키로 했다. 도는 `외출' 촬영지인 삼척에 최근 2개월간 2천명의 일본인 관광객이 방문함에따라 한국관광공사 상품개발팀 담당자와 인바운드여행사의 상품기획 담당자를 초빙하여 본격적인 상품화 및 마케팅 활동에 돌입하게 된다. 도가 춘천 남이섬과 용평리조트 등 도내 주요 관광지의 일본인 관광객수를 파악한 결과 3월에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수는 지난 2월에 비해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 관계자는 "그동안 겨울 연가를 통해 도를 방문한 대부분의 관광객이 여성층임을 고려, `외출' 촬영지인 삼척과 도내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신규 상품코스를 추진중"이라며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키로 했다"고말했다.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limb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