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관광특수가 예상되는 가운데 울릉도 관광선이 출항하는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 일대를 시급히 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30일 동해시 균형발전위원회에 따르면 독도관광으로 묵호항과 울릉도, 독도를잇는 뱃길이 국제적 관광코스로 각광받으면서 동해지역 경제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1998년 금강산 관광선이 출항하다 중단된 동해항 등에서와 같이 별 다른성과없이 끝나는 시행착오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장.단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동해시 균형발전위원회는 기존 묵호항 여객터미널을 옛 해경터미널로앞당겨 이전하고 현대화된 복합시설로 확대하는 한편 묵호항 주변의 창고와 담 철거등 환경정비기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또 묵호항 주변 준설토 매립지 공사를 앞당겨 마무리하고 묵호항 차량 진출입을편리하게 하며 대형주차장 확보와 묵호항내의 노점상 정비와 질서있는 관리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동해시 균형발전위원회 관계자는 "동해시가 금강산 관광선에 이어 이번 독도 특수를 누릴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왔지만 주변 여건이 그렇지 못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yoo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