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행사가 잇따라 개최된다. 서울경찰청은 29일 오후 4시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마음놓고 학교가기' 학교 폭력 근절을 위한 다짐 결의대회 및 가두 캠페인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허준영 경찰청장을 비롯해 경찰청 학교폭력 예방 홍보대사인 영화배우 임은경 씨와 각급 학교장 및 교사 등 600여명이 참석해 학교 폭력 근절을 위한 결의대회를 펼칠 예정이다. 행사 참가자들은 이날 결의대회가 끝난 뒤 마로니에 공원을 출발해 종묘공원까지 1.8㎞를 행진하며 시민들에게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와 청소년폭력예방재단도 이날 낮 12시 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분수대광장에서 학교폭력 추방을 위한 퍼포먼스를 개최한다. 이날 퍼포먼스는 학생과 교사들의 직접적인 참여 속에 시민들과 함께 학교폭력에 대해 생각해 보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퍼포먼스에 이어 일본에서 `밤의 선생님'이라 불리는 미즈타니 오사무 교사와전농중 정세영 교사 등 학교 폭력 예방전문가를 초청, `얘들아 너희가 나쁜게 아니야'라는 주제로 학교폭력 근절 세미나가 개최된다. 한편 문화연대도 이날 오후 7시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 `정부의 학교 폭력 대응책 반대 플래시 몹'행사를 개최한다. 문화연대는 이날 행사에서 `스쿨폴리스'와 병영체험 등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한정부 대응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학교폭력의 현실을 보여주는 퍼포먼스를 벌일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ejlov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