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KTX) 개통 이후 고급버스를 타고 부산시내 관광지를 둘러보는 시티투어 이용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부산시와 시티투어업체인 ㈜아름관광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고속철도 개통이후 1년간 부산시티투어를 이용한 사람은 총 3만6천여명에 이른다. 1회 탑승인원은 평균 17명선, 정원대비 탑승률은 45%로 이전 1년동안의 5.7명과20.4%에 비해 배이상 늘었다. 이처럼 시티투어 이용객이 늘어난 것은 고속철도 개통 이후 수도권을 비롯한 타시도 관광객의 방문이 늘어난 것이 가장 큰 요인이며 그에 맞춰 운영업체를 바꾸고운행 대수와 횟수를 늘리는 한편 정류장을 부산역으로 옮기는 등 시스템을 개선한것도 한 몫을 했다. 실제 부산시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시티투어 이용한 4천3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0%가 고속철을 이용해 부산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티투어 버스는 해운대와 태종대 등 2개 노선에 각각 4회씩 총 8회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행하고 있다. 한편 아름관광은 4월 1일 오전 9시에 만 60세 이상 `어르신' 74명에게 무료로시내관광을 시켜주고 이날 시티투어를 이용하는 부산시민에 대해 요금의 50%를 할인해주는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갖는다. 문의는 ☎(051)463-0084.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lyh9502@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