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한국 상용.특장차 전시회(KOCOV 2006)'가 내년 3월 국내 최대 규모로 경기도 고양시 대화동 킨텍스(KINTEX.한국국제전시장)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국내에서는 킨텍스와 한국자동차제작자협회가, 해외에서는독일의 주요 전시장인 메세 프랑크푸르트와 유럽연합상공회의소가 참여해 공동 개최,국내 전시산업의 국제화와 규모화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킨텍스는 내년 3월 29일-4월 1일 킨텍스에서 국내 100개 업체, 해외 20개 업체 등 모두 120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2006 한국 상용.특장차 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킨텍스는 이를 위해 메세 프랑크푸르트 코리아와 공동 주최에 합의했으며 킨텍스 1단계 개장일을 하루 앞둔 다음 달 28일 공동 개최를 포함한 전반적인 협력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 현대, 기아 등 완성차 업체들은 물론 해외에서 스카니아,볼보, 마니, 이베코 등 유명 자동차 업체들이 대거 참가할 전망이다. 또 전시 면적도 3천250여평에 이르러 지금까지 국내에서 열린 상용.특장차 관련전시회 가운데 최고 수준, 최대 규모로 관련 업계에서는 평가하고 있다. 오는 7월 코엑스에서 열리는 트럭쇼는 전시 면적이 2천100여평이다. 상용차, 특장차, 특수차량, 건설 차량, 물류 기기, 중고차, 부품 및 용품, 서비스까지 자동차와 관련된 모든 것들이 전시돼 국내 상용.특장차 시장 구축, 수출기반확대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킨텍스는 킨텍스의 동북아지역 무역 중심지(트레이드 허브) 도약에 필요한국제화.규모화를 위해 이탈리아.프랑스와 전시회 공동 개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달 말 2단계 개장으로 세계 최대 규모가 될 이탈리아 피에라 밀라노와는 LED엑스포, 목재.가구쇼 등의 공동 개최 협의가 구체화돼 이르면 5월께 양해각서 체결이 가능할 것으로 킨텍스는 내다보고 있다. 킨텍스는 다음 달 29일 2005 서울 모터쇼 개막을 시작으로 1단계(부지 면적 7만3천평, 전시 면적 1만7천평) 개장을 한달 여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킨텍스는 또 오는 2013년 말까지 3단계로 나눠 전시시설과 지원시설 등 건축물이 단계적으로 들어서 전시 면적만 5만5천평으로 확대돼 명실상부한 동북아 최대 규모의 무역전시장으로 거듭난다. (고양=연합뉴스) 김정섭 기자 kims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