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부터 청약에 들어가는 서울 3차 동시분양 아파트의 평당 평균 분양가격이 지난 2차때보다 3백52만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1개 단지에서 61개 평형이 일반분양으로 나온 3차 동시분양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평당 1천2백39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평당 8백87만원에 분양됐던 지난 1차 동시분양에 비해 3백52만원가량 오른 것이다. 3차 동시분양 단지 중에서는 주상복합아파트인 '용산 파크타워'의 분양가가 평당 1천8백85만∼2천1백97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양천구 신월동 '정은스카이빌'은 평당 7백50만∼7백65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지역별로는 강북권이 평당 1천3백63만원을 기록했으며 강서권은 9백66만원에 그쳤다. 평형별로는 20평형대가 평당 9백77만원,30평형대 1천70만원,40평형대 1천5백77만원,50평형대 이상은 2천12만원으로 평형이 클수록 분양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가 포함됐기 때문에 평균 분양가가 올랐다"며 "용산 파크타워를 제외한 분양가는 평당 평균 9백86만원"이라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