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0억 투자했다"…배기가스의 놀라운 변신 [최형창의 中企 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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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현대시멘트 영월공장 탐방
에코설비 통해 자체 전력량 30% 충당
발암물질 친환경 처리로 '비료' 재활용
에코설비 통해 자체 전력량 30% 충당
발암물질 친환경 처리로 '비료' 재활용
![한일현대시멘트 영월공장 내부 에코발전설비. 한일현대시멘트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01.36761148.1.jpg)
1958년 현대건설 시멘트사업부로 출발한 한일현대시멘트는 2017년 한일시멘트 계열로 편입됐고, 지난해 매출 5047억원, 영업이익 480억원을 거두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992년 준공된 한일현대시멘트 영월공장은 국내 시멘트 설비 중 가장 젊다. 총 2기의 소성로를 갖춰 매년 400만톤의 시멘트를 생산하고 있다.
염소더스트 친환경 처리뿐 아니라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설비도 갖췄다. 지난달에는 약 1050억원을 투자해 에코발전 설비를 지었다. 이 설비에서는 소성공정 때 배출된 고온의 배기가스를 보일러로 보내 증기를 만들면, 증기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한다. 박진규 한일현대시멘트 영월공장장은 “영월공장 에코발전설비는 연간 약 14만 ㎿h의 전기 생산이 가능하고, 이는 공장 전기 사용량 30%에 해당하는 전력량”이라고 말했다.
![한일현대시멘트 영월공장 전경. 한일현대시멘트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01.36761149.1.jpg)
영월=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