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조 여성 보컬그룹 빅마마(신연아, 이지영,이영현, 박민혜)의 2집이 올 봄 가장 기대되는 음반으로 뽑혔다. 온라인 음악사이트 오디오닷컴이 9-16일까지 자사 홈페이지를 방문한 네티즌 2천266명을 대상으로 '올 봄 가장 기대되는 음반'을 조사한 결과 빅마마의 2집이 1위에 올랐다. 여성 그룹임에도 외모보다 음악성과 가창력으로 승부수를 띄운 빅마마는34%(792명)의 높은 지지를 얻었다. 빅마마는 2003년 음반 시장 불황 속에서도 데뷔 음반으로 30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기록하며 성공을 거뒀다. 수록곡 '체념'은 2003, 2004년 연속 노래방에서 가장많이 불린 곡으로 집계되는 등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또 최근 빅마마가 금전적인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음악의 완성도를 위해 이미 제작한 음반 10만장을 폐기하고, 2집 출시 일정까지 무기한 연기한다는 소식은 한층더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빅마마의 뒤를 이어 신곡과 리메이크곡을 담은 데뷔 20주년 기념 음반으로 발매될 이승철의 새 음반이 22%(513명)로 2위, 박효신의 리메이크 음반이 19%(453명)로3위에 올랐다. 또 성시경의 4집이 4위, 핑클의 디지털 싱글이 5위에 랭크됐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