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갑(韓和甲)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23일 1박2일 일정의 호남 지역 민생 탐방에 나선다. 한 대표 등은 지지 기반인 호남 지역의 중소제조업체와 재래시장, 항구 등을 찾아 서민 경제의 어려움을 현장에서 체험한 뒤 향후 정책 입안 과정에 이를 반영할계획이다. 이들은 먼저 전북 부안에 위치한 TV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촬영 세트장을 찾아충무공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며 최근 일본의 우경화 현상을 성토한 뒤, 목포 대불공단으로 이동해 공단 현황을 점검하고 입주업체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이들은 24일에는 목포 시내 한 재래시장과 참치가공 업체를 잇따라 방문, 상인과 종업원들을 격려한 뒤 목포 신항을 찾아 관계자들로 부터 현황보고를 듣고 동북아 물류 거점항만으로서의 가능성을 점검할 예정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또 오후 시내 한 호텔에서 `J 프로젝트와 서남권 관광허브 중심기지 구축'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민생 탐방에는 김효석(金孝錫) 정책위의장, 김홍일(金弘一) 이상열(李相烈)의원, 신낙균(申樂均) 수석부대표, 조한천(趙漢天) 사무총장, 유종필(柳鍾珌) 대변인 등이 동행한다. 김재두(金在杜) 부대변인은 "당 지도부가 민생 현장속에서 서민들의 얘기를 듣고 이를 당의 정책과 정치활동에 반영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기자 lesl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