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22일 국무회의를 통해 군수뇌부 대장 8명 가운데 7명의 내정자에 대한 의결과정을 거칠 예정임에 따라 이번 주중 육군을 비롯한 전 군에 적지않은 후속 인사가 단행될 전망이다. 특히 청와대는 지난 18일 오전 7명의 대장 진급자에 대한 대통령 재가를 거쳐해당자들에게 내정 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져 내정자들이 사실상 후임 인선 작업등에 착수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21일 "대장 진급 인사가 이뤄지면 무엇보다 진급자들의기존 보직을 오랫동안 공백으로 놔둘 수 없기 때문에 후임 인사가 신속히 이뤄지는게 관례"라면서 "이미 후임 인선작업에 들어갔다고 보는 게 타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육군의 경우 육사 28기에서 2명이 대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져 같은 기수와 그 윗 기수 중장들이 사실상 전역해온 관례에 비춰볼 때 이들에 대한 인사도 함께 이뤄질 전망이다. 또 해군 역시 해사 26기 출신인 남해일 교육사령관이 해군 참모총장으로 내정된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26기 이상 다른 4명의 중장도 군문을 떠날 것으로 보여 육군과 해군에 적지않은 후속 인사가 예상되고 있다. 대장 진급 내정자를 배출한 합동참모본부 역시 후임 인선작업에 들어간 것으로보인다. 정부는 앞서 지난 18일 합동참모회의 의장, 육.해.공 3군 참모총장, 육군 1~3군사령관,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 등 8명의 대장 가운데 공군 대장을 제외한 7명의 대장 진급자를 내정했다. 해군참모총장 이취임식이 오는 29일께 열리는 것을 시작으로 대장급 수뇌부 이취임식이 다음달 초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지일우 기자 ci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