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의 고점과 저점을 판단하는 유용한 지표 중 하나인 풋콜 레이쇼(Put Call Ratio)상 아직 증시의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1일 LG투자증권에 따르면 풋옵션 거래대금(5일 평균)을 콜옵션 거래대금으로 나눈 값인 풋콜 레이쇼는 지난 주말(18일) 기준 1백16%로 증시 상승 추세가 시작된 지난해 9월 이후 한 번도 50%대로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풋콜 레이쇼는 상승과 하락 추세의 종료 여부를 판단하는 데 활용되는 기술적 지표로,50%대로 떨어지면 상승 추세가 완전히 마감되고 1백50%를 넘어서면 하락 추세가 끝나가는 것으로 해석된다. LG투자증권 황재훈 연구위원은 "이번 상승장에서 풋콜 레이쇼는 65% 수준까지 하락했지만 추세 마감으로 볼 수 있는 50%대로는 한 번도 진입하지 않았다"며 "아직 지수 고점이 형성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최근 풋콜 레이쇼는 과매도권인 1백20%에 근접해 변동성이 높아졌다"며 "증시의 장중 등락폭이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