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취임 이후 2년여동안에도 서울·수도권의 아파트 값은 10∼1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제공업체 텐의 조사에 따르면 노무현 대통령 임기 2년 동안 수도권 아파트 값은 서울이 17% 오른 가운데 신도시와 수도권도 각각 15.9%와 10.7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취임 이전 2년 동안의 서울(50.48%),신도시(38.73%),수도권(38.46%) 상승폭에 비해서는 상당히 둔화된 수치이나 지난 2년여동안 금리와 물가상승률이 5%미만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아파트 값 상승 불씨가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