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가 오늘(16일) 미주개발은행에 가입했습니다. 한국 기업들의 중남미시장 진출이 가속화될 전망인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어봅니다. 김지예기자! [기자] 우리나라가 IDB, 즉 미주개발은행에 공식적으로 가입했습니다. 재정경제부는 미국 워싱턴 미주개발은행본부에서 홍석현 주미대사와 진동수 재경부 국제업무정책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IDB 가입을 위한 서명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IDB의 47번째,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2번째 회원국이 됐습니다. 이번 가입으로 중남미 시장 참여에 어려움이 있었던 한국 기업들의 시장참여 확대가 가시화 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한국 기업들은 IDB 차관으로 발주되는 연간 90억달러규모의 중남미 정부 조달시장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특히 중남미지역 통합 사업을 위한 전력.통신.도로 등 대규모 인프라 사업과 IT 개발계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IDB 사업정보 등 중남미 경제정세와 투자환경에 대해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IT 인프라시장 지원과 우리기업의 참여를 유도해 급성장하고 있는 중남미지역의 첨단산업 분야에 대해 교두보를 구축한다는 방침입니다. IDB는 ADB, 즉 아시아개발은행 등과 함께 세계 5대 국제개발금융기구 중 하나로 우리나라는 중남미와의 경제협력관계 증진을 위해 1979년부터 가입을 추진해 왔습니다. 지난 1959년, 중남미 경제.사회 발전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된 IDB는 1천10억달러의 일반자금과 100억달러의 특별기금을 운영하고 있는 지역금융기구로 미국, 브라질 등 미주지역 28개국과 일본, 영국 등 18개 역외 회원국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지금까지 와우티브이뉴스 김지예입니다. 김지예기자 jy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