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전(前) 미국 대통령이 14일 지난해 심장측관형성(바이패스) 수술 후유증으로 생긴 왼쪽 폐의 물 및 손상조직 제거수술을 받고 입원해온 뉴욕 장로교-컬럼비아대 부속병원을 퇴원했다. 수술후 4일만에 병원을 나선 클린턴 전 대통령은 대변인 짐 케네디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집으로 돌아가게 돼 기쁘다"며 "내달안으로 업무를 재개할 수 있기를고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아내 힐러리 로드햄 클린턴 상원의원과 함께 퇴원하면서 성명을 통해 "의료진에게 많은 고마움을 느끼고 있으며, 최근 며칠동안 (자신을 위해) 기도해준 많은 이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힐러리 의원은 병원에서 뉴욕 근교 차파콰에 있는 자택까지 남편을 동행했다. (뉴욕 AP=연합뉴스) yct94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