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이 개장 초반부터 진행된 프로그램매수우위에 힘입어 하루만에 1,000선을 회복했다. 11일 오전 10시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대비 17.51포인트 오른 1,016.17을 나타내고 있다. 트리플위칭데이였던 전날 장 막판 쏟아진 프로그램 매물에 8일만에 900대로 복귀했던 시장은 개장 전 전해진 인텔의 긍정적 매출전망이 시장 분위기를 호전시키며대형 기술주들이 일제히 반등한데다 선물지수 반등과 베이시스 개선에 힘입어 프로그램 순매수가 1천억원을 넘어서면서 지수를 힘차게 끌어올렸다. 이 시간 현재 외국인은 504억원을 순매도, 7일째 '팔자'를 이어가고 있고 개인도 741억원의 매도우위인 가운데 기관만 프로그램 매수를 중심으로 1천32억원의 순매수다. 특히 외국인들은 이날 오전 반등을 주도하고 있는 전기전자와 철강금속주에서집중적으로 매물을 토해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과 전기가스, 의료정밀, 음식료, 운수창고업종이 2%대 상승률을기록한 것을 필두로 전 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관련주들은 삼성전자가 2% 가까운 상승률로 하루만에 50만원선을 회복한 것을 필두로 LG필립스LCD, LG전자,하이닉스,삼성SDI 등 대형 기술주들이 일제 오름세다. 또 철강가 인상을 발표한 포스코가 나흘만에 반등, 21만원선을 회복했고 이에영향받아 여타 철강주들도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전날 급락했던 한국전력도 환율이 다시 1천원선 부근에서 움직이면서 2%대 오른 상태다. 금융주 역시 국민은행과 신한지주,우리금융 등이 시장 분위기를 타면서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