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1)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다음커뮤니케이션이 기자 간담회를 갖고 기업 비전이라던가 성장전략을 발표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김정필 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오늘 간담회에서는 어떤 내용들이 나왔나요? (기자-1) 시작 ..도래가 같은 시기여서 그런지 인터넷 포털들이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기업들이 많습니다. 다음과 라이코스가 각각 열돌을 맞았구요.yahoo도 이번달에 10번째 생일을 맞이하게 되는데요 국내 포털의 원조격이라 할 수 있는 다음은 지난달 10번째 생일을 맞아 ...조촐하게 조용하게 넘어간 바 있습니다. 실적 부진.. 여러 가지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면서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았다는 전언인데요. 다시 허리춤을 조여 매듯 여러 가지 계획 ..안건 등을 제시했습니다, 크게 보면 사업영역 재편과 연결 재무재표를 도입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여기에다가 그동안 쏟아붇기만 하던 해외 사업 쪽에서도 매출의 15% 정도는 수익을 내겠다라는 목표도 제시했는데요. 이재웅 대표의 말을 함께 들어보시겠습니다. INS)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 그동안 해외 매출 거의 제로 상태였는데..올해는 미국 일본에서 해외 매출 발생할 것 전체매출의 15% 정도.. 해외 직원수도 확대해 새로운 서비스 만들고 비즈니스 해나갈 것) 그동안 부정적인 평가의 중심에 있던 말그대로 미운오리 새끼 였던 해외 쪽도 이제는 수익에 보탬이 되는 원년이다라고 말하고 있는데요.. 이같은 변화 등을 통해 사업구조를 혁신해 판매총액 1조원대, 매출규모는 5천억원대의 글로벌 미디어 커머스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선포했습니다. (앵커-2) 지난 10년을 밑거름 삼아 글로벌 기업으로 재탄생하겠다는 이 대표의 말도 들어봤구요. 이제 세부 내역 별로 살펴보겠는데..사업영역 재편은 어떻게 이뤄졌나여? (기자-2) 다음은 기존의 사업구조를 크게 4개의 핵심부문으로 구축.. 강화한 것이 특징인데요 우선 뉴미디어 국내부문과 뉴미디어 해외부문, 뉴커머스 부문, 뉴파이낸스 부문 등 4개의 핵심 부문으로 나눴습니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통합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모든 e-라이프의 접점이 되는 기반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인데요. ‘미디어다음’, 온라인 취업포털 ‘커리어다음’, 인터넷 마케팅 서비스 ‘나무커뮤니케이션’ 등이 포함되는 뉴미디어 국내 부문에서는 약 천 8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며, 미국의 라이코스, 일본의 타온 등이 포함되는 뉴미디어 해외부문에서는 약 65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뉴미디어 부문은 UCC 즉, User Created Contents, 이용자 생산 컨텐츠, 개인화 서비스, 통합 미디어 서비스를 통해 경쟁역량을 배가한다는 전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앵커-3) 최근에 온켓 인수 등을 통해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부문에 대한 강화가 이뤄졌고이들 부문에 기대가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이를 포함한 다른 사업영역에서의 전략들 살펴보죠? (기자-3) 다음커뮤니케이션의 경우는 해외투자는 사실상 악재로 많이 받아들여지고 있는 반면 온라인쇼핑 등 e커머스 사업에 대한 발전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다음 쪽에서도 실제로 이 부분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수익성이 낮은 것이 좀 걸리지만 빠른 시일내에 수익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국내 e-커머스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최근 온켓 인수로 D&Shop의 브랜드를 강화시키고 향후 2년에 걸쳐 내수회복에 따른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되고 있는데요 다음은 이와 관련해 종합쇼핑몰 ‘디앤샵?과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다음온켓’ 온라인 여행사 ‘투어익스프레스’ 등으로 구성되는 뉴커머스 부문에서는 약 900억 원의 매출을 창출하고, 온라인 기반의 선진 유통 비즈니스 기반으로서의 입지를 지속 강화할 계획인데요 이부분에 대한 이재웅 대표의 말을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INS) (앞으로 올해.. 역점사업인 오픈 마켓 그러니까 마켓플레이스 개념의 다음 온켓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해서 커머스 사업 활발하게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새로운 방식의 금융서비스로 개념을 설명하고 있는 매출액 약 1,300억원 대의 뉴파이낸스 부문은 온라인 자동차 보험 ‘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 온라인 금융서비스‘다음FN’ 등으로 운용할 방침인데요. 활발한 소비자 대상의 금융서비스를 사업의 축으로 삼아 수익을 창출하겠다고 의지를 보였습니다. (앵커-4) 앞서 각 사업부문 별로 매출 부문이 잠시 언급이 됐는데요 실적 전망 점검해 보죠 (기자-4) 지난번 다음의 실적 발표 당시 시장에서는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는데요 지난해 실적을 잠시 되집어 보면 다음은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비 32.5%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5.1% 감소한 초라한 성적표를 내놓았습니다. 경상이익은 전년과 비교할 때 적자로 돌아선 바 있습니다. 이러한 실망스런 실적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라도 하려는 듯이 다음은 오늘 주가가 출렁거릴 정도의 실적 전망을 제시했는데요. 다음은 실적 전망 공시를 통해서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액은 4천 3백억원에서 4천 7백억원, 영업이익은 40억원에서 100억원, EBITDA 그러니까 이자라던가 법인세, 감가상각비 등을 공제하기 전 영업이익은 400억원에서 4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번에 제시한 실적 전망은 연결재무제표를 도입해 산정한 것인데요. 올해 실적 전망은 다음과 다음이 지분 50%를 초과 보유한 국내외 자회사의 예상 연결 손익을 내부 기준에 따라 올해 시장 전망 이라던가 사업 분석에 기초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연결 재무재표 도입부문을 잠시 살펴보면 결국 세계적인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투명성 등 글로벌 기준을 도입해야 된다.. 이런 내용인데요. 이부분과 관련해 이재웅 대표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INS) (이사회 사외이사, 감사 위원회 도입 등을 강화해 나가겠다..연결 재무재표 도입, 부문별 경영위원회.... 미국과 일본 등 해외쪽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경영자체가 글로벌 스탠다드를 충족시켜 나가는 것이 또 하나의 계획이다...) 그러니까 종합을 해보면 사업부문 재편.. 혁신..세계적인 기준에 맞춰서 올해 매출 5,000억 원대, 판매총액 1조원대의 글로벌 미디어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엿보인 기자 간담회 자리였다 ...이렇게 정리를 해 볼 수 있습니다. (앵커-5) 혁신을 통한 초고속 성장.... 제2의 도약을 선포한 것이나 다름이 없는데요. 다음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증권가의 평가는 어떻습니까? (기자-5) 지난 4분기 실적발표를 마무리한 주요 인터넷업체들이 외형 성장세 둔화와 격화된 경쟁 속에서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증권가는 유독 nhn에 대해서만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의 부진한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해 주요 증권사들의 날카롭고 따가운 평가가 잇따르고 있는 것인데요. 하나같이 실망스럽다는 반응은 물론이구요 올해도 실적 개선이 불투명하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는 주력 사업인 배너광고의 부진과 라이코스 등 자회사 관련 지 분법 평가손실을 꼽고 있구요. NHN 등 경쟁사의 선전과 비교할 때 경기에 민감한 사업모델 을 갖춰 경기 부진에 취약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반면 일각에서는 전반적인 영업 부진에도 불구하고 검색광고의 돋보이는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는데요. 경기회복과 맞물릴 경우 실적과 관련해서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는 시기가 빨리 올수 도 있다는 의견인데요. 아직까지 긍정적인 의견과 부정적인 의견이 산재해 있는 가운데 오늘 간담회에서의 설명은 시장의 우려를 어느정도 해소시키려는 회사측의 노력..의지도 곁들여져 있다 할수 있겠습니다. 결국 10주년을 맞아 앞으로의 비전과 목표를 밝힌 다음이 장밋빛 목표, 전망 등을 제시한 상황에서 어느 정도 목표에 근접해 나가느냐가 또 하나의 숙제가 될 전망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