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기업들이 올 주주총회에서 역대 최강의 사외 이사진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판검사 출신에서부터 국회의원까지 사외 이사들의 전직은 화려하기만 합니다. 한국경제TV에서는 올 주총에서 나타난 각 기업별 사외이사 구성 현황을 살펴보는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로 삼성계열사 사외이사 현황을 박준식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 사외이사 가운데 눈에 띠는 부분은 법률전문가가 대거 영입됐다는 점입니다 특히 변호사와 회계사 출신 사외이사 비중이 강화됐습니다. 삼성전자는 대법관 출신 정귀호씨와 서울지방국세청장을 역임한 황재성씨가 사외이사로 활동중입니다. (씨지)삼성SDI 장준철 사외이사 1948년 전남생, 사시 14회 현 장준철법률사무소 변호사 삼성SDI는 서울지법 부장판사를 지낸 장준철 변호사를 영입했습니다. 지난 2001년 선임된 최병윤 회계사와 함께 손발을 맞추게 됐습니다. (씨지)삼성물산 백윤기 사외이사 1955년 경북생, 사시 18회 현 법무법인두우 대표 삼성물산은 법무법인 두우 백윤기 대표변호사 사외이사로 선임했습니다. 삼성물산의 경우 서상주 웅주 세무법인 대표가 사외이사로 있습니다. (씨지)삼성전기 강성용 사외이사 1974 美 Simpson 대학 졸업 법무법인 세종 소속 삼성전기도 법조 출신 사외이사를 늘렸습니다. 법무법인 세종 소속 강성용 변호사가 한중의 송정호 고문과 함께 포진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박석환, 변호사가, 그리고 삼성화재도 이제홍, 김영철 변호사가 사외이사로 활동 중입니다. (수퍼)에스원, 전 관세청장 사외이사 활동 에스원의 경우 관세청장을 지낸 김영섭 태평양 법무법인 고문과 서울지검 검사장 출신 김수장 변호사가 비상근 감사로 영입됐습니다. (씨지)삼성계열사 법조인 사외이사 삼성테크원 : 김두식(미 뉴욕주 변호사) 제일모직 : 이종욱(태평양), 김태훈(화우) 제일기획 : 서승일(태평양), 임진택(삼일회계법인) 삼성테크윈에는 김두식 변호사가 있으며 제일모직에는 태평양 법무법인 이종욱 변호사와 법무법인 화우 김태훈 변호사가 사외이사와 감사로 있습니다. 삼성의 이러한 움직임은 증권집단소송제 대비와 국제 특허분쟁과 통상마찰, 그리고 적대적 인수합병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준비로 해석됩니다. 와우티브뉴스 박준식입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