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웨어는 일단 PC에 깔리고 나면 말끔히 제거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스파이웨어가 깔리지 않도록 PC 사용자 자신이 주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스파이웨어는 대개 사용자가 동의해야 깔리기 때문에 '프로그램을 설치하겠습니까'란 질문에 함부로 '예'를 클릭하지 않아야 한다. 인터넷 보안회사인 시만텍은 최근 '스파이웨어 예방 5계명'을 발표했다. 우선 인터넷은 믿을 수 있는 사이트 위주로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다. 관련 프로그램을 설치하라고 자꾸 권하는 사이트는 스파이웨어 위험이 큰 곳이다. 프로그램을 설치하라고 권할 경우엔 '예''아니오' 어느 것도 선택하지 않는 게 좋다.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프로그램이 아니면 '예'를 선택하지 말아야 한다. 그런 질문이 나오는 사이트는 아예 닫아버리는 게 최선이다. 스팸메일은 바로 삭제해야 한다. 의심이 나는 광고는 클릭하지 않는게 상책이다. 정기적으로 PC의 보안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하는 것도 필요하다. 특히 중요한 정보는 이동식 디스크 등 다른 저장공간을 활용하는 것이 좋고,윈도와 같은 컴퓨터 운용시스템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파이웨어 방지 기능이 강화된 안티바이러스 제품을 구입해 설치할 필요도 있다. PC가 스파이웨어에 감염됐는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마이크로소프트는 2일 스파이웨어 차단 전략 및 지원정책을 소개하는 사이트(www.microsoft.com/spyware)를 오픈했다. 이 사이트에는 스파이웨어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로 △모르는 팝업창이 뜰 때 △새로운,또는 이상한 툴바가 만들어졌을 때 △시스템 충돌이 잦을 때 △컴퓨터 속도가 갑자기 느려질 때 △시작 페이지나 사용자 환경이 변경됐을 때 등 5가지를 제시했다. 감염이 확인되면 시만텍 맥아피 트렌드마이크로 안철수연구소 등 보안업체의 프로그램을 사용해 치료하는 게 좋다. 전문가들은 시중에 떠도는 무료 치료 소프트웨어는 스파이웨어를 PC에 심는 경우가 많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안철수연구소 관계자는 "일부 스파이웨어 치료 프로그램중에는 하나를 치료하는 대신 다른 스파이웨어를 설치하는 것도 있다"며 "정당한 프로그램을 스파이웨어로 인식해 삭제하는 경우도 빈번하다"고 말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 [ 스파이웨어 예방을 위한 5계명 ] 1.믿을 수 있는 사이트 위주로 이용하라.스파이웨어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이트가 있다. 2.관련 프로그램 설치를 권하는 사이트에 들어가면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경우를 제외하곤 '예'를 선택하지 마라. 3.스팸메일은 바로 삭제하라.의심스러운 광고는 클릭하지 않는 게 상책이다. 4.정기적으로 PC 보안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하라.중요한 정보는 이동식 저장장치 등에 옮겨놓고 윈도 등 운용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라. 5.스파이웨어 방지 기능이 강화된 안티바이러스 제품을 구입해 설치하라. 자료:시만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