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건설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한국도로공사가 올해 1조원을 포함해 향후 6년간 5조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한다. 건설교통부는 25일 "고속도로 건설 및 확장 공사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도로공사가 고속도로 운영권을 담보로 앞으로 6년간 총 5조원 규모의 ABS를 발행할 계획"이라면서 "ABS 발행을 통해 조달된 자금은 21개 노선에 골고루 투입될 예정"이라고밝혔다. ABS 발행자금이 투입될 21개 노선은 김천-현풍, 청원-상주, 익산-장수, 대전-당진, 공주-서천, 평택-음성, 고창-장성, 목포-광양, 전주-광양, 동대구-경주, 옥포-성산, 담양-고서, 영동-김천, 김천-구미, 주문진-속초(이하 노선 2006년 이후 투입),춘천-양양, 동해-삼척, 음성-충주, 성서-옥포, 경주-언양, 논산-전주 등이다. 이들 21개 노선의 총연장은 1천22.6㎞이고 총사업비는 20조6천237억원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ABS 발행자금을 투입하면 21개 노선의 공기를 평균 2년 정도단축할 수 있다"면서 "건설경기를 연착륙시키는데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