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용품업체들이 시즌을 앞두고 주력 신상품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이에따라 올 상반기에는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3대 골프용품 시장으로 성장한 한국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클럽메이커들의 공략이 어느해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캘러웨이는 탄소섬유를 장착한 신개념 아이언 'X-18'과 '빅버사 티타늄 454 드라이버'를 내놓았다.


드라이버의 경우 한국에만 일본제 그라파이트 'YS 5' 샤프트를 장착한 게 특징이다.


테일러메이드는 무게 중심을 스윙 특성에 맞춰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r7쿼드 드라이버'의 업그레이드 모델인 'r7쿼드 ht 드라이버'를 출시했다.


이와함께 r7쿼드 드라이버의 대중화 모델 'r5듀얼 드라이버'와 '뉴rac 아이언'시리즈,튜닝이 가능한 퍼터 '로사VT몬자'도 선보였다.


던롭은 일본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젝시오 드라이버의 후속모델 '젝시오Ⅲ 프라임' 드라이버와 아이언을 내놓고 골퍼들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다.


젝시오Ⅲ 프라임 드라이버는 크라운 부분에 마그네슘 복합소재를 사용,비거리를 늘렸고 정확도도 향상시켰다는 것이 제조업체의 설명이다.


일본 요코하마고무가 만드는 프로기아(PRGR)는 드라이버의 크라운 부분을 탄소섬유로 만들어 임팩트 때마다 미세하게 구부러지는 신공법을 적용한 '듀오2 드라이버'와 '뉴900시리즈 아이언'을 최근 발표했다.


비제이 싱,데이비드 톰스 등 세계 정상급 선수가 사용하고 있는데도 한국시장에서는 별로 인기를 끌지 못했던 클리블랜드도 한국 판매망을 정비하고 본격적인 시장 개척에 나섰다.


한국클리블랜드골프는 우선 싱이 사용하고 있는 '론처 드라이버'를 국내에 들여와 팔 계획이다.


윌슨은 새로 개발한 윌슨스태프(WS) 브랜드의 대형 헤드 드라이버 2종과 아이언,웨지,퍼터 등 신제품을 다음달부터 한국시장에 풀기로 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