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국내 증시가 오를 때는 강하게 내릴 때는 완만한 전형적 강세장 패턴을 보인 것으로 평가됐다. 24일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은 이틀째 조정 국면이나 추가 상승을 위해 필요한 조정이라는 공감대 아래 조정 양상 역시 견조하다고 진단했다. 올해 저점이었던 지난 1월10일 이후 영업일수 30일동안 상승기 18일간 일 평균 지수 상승률은 9.03pt로 두 자릿수 상승을 기록한 반면 하락세를 보였던 12일 동안의 지수 하락률은 -5.41pt로 '오를 때는 강하게,내릴 때는 완만하게'라는 특징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또한 매매볼륨 역시 전형적 강세장 패턴. 상승국면의 거래대금은 2.8조원을 조정국면에서는 이 보다 적은 2.5조원에 그쳐 투자자들이 상승시 적극적으로 진입하고 조정시 공격적 차익실현이 아닌 관망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투자 주체로는 상승 주도는 외국인이,조정 유발은 프로그램이 맡았으나 연초 1.4조원에 달했던 매수차익 잔고가 이달들어 지속 감소를 통해 7천억원에 그쳐 앞으로 매물 압박이 크게 줄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외환시장 움직임이 구조적 측면보다 단기적 수급측면의 변동성 확대 성격이 짙다면 급격한 변동성이 장기화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조정을 시장 진입 기회로 활용한다는 시각 아래 IT와 금융주 중심의 분할매수 전략 유지를 조언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