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은 이달 초 팔레스타인측과 가진 정상회담 때약속한 대로 21일 자국 교도소에 수감 중인 팔레스타인인 수감자들을 석방하기 시작했다. 이날 석방은 1차로 500명에 대해 실시되는 것으로, 이스라엘 네게브 사막 남부소재 케치오트의 군 교도소에서 풀려난 팔레스타인인 수감자들은 이날 오전 버스 14대에 나눠타고 팔레스타인으로 향했다. 버스에 탄 일부 수감자들은 비록 수갑을 찬 상태였지만 주변 취재차량들을 향해손을 흔들려고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이스라엘 군당국은 이날 정오까지 1차 석방대상자 500명 전원이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지역 경계지역으로 이송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석방 대상자들에는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주로 이스라엘 병사들을 공격했던 44명도 포함돼 있다. 이스라엘측은 최근까지만 해도 이들 44명을 포함해 이스라엘 병사를 공격한 수감자들은 석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이스라엘은 앞으로 3개월내에 2차로 400명의 팔레스타인인 수감자들을 풀어줄계획이다. (예루살렘 AP=연합뉴스) yct94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