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신도시 분양시기가 11월로 연기되고 강남권 재건축아파트를 겨냥한 집값 안정대책이 발표되면서 강남권 신규 분양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강남권에서 분양 예정인 단지는 총 25곳,4천1백99가구(실)인 것으로 조사됐다. 상품별로는 △아파트 18곳,3천4백38가구 △주상복합 4곳,4백28가구 △오피스텔 3곳,3백33실 등이다. 전체의 77.3%(3천2백46가구)가 재건축단지의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송파구 7곳,2천6백89가구(64%) △강남구 12곳,9백15가구(21.8%) △서초구 4곳,3백23가구(7.7%) △강동구 2곳,2백72가구(6.5%) 순이다. 주요 단지는 다음과 같다. ◆강남.서초구 현대산업개발이 강남구 대치동 도곡 주공2차를 총 7백68가구로 재건축하는 단지를 4월에 내놓을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서초구 방배동 방림시장 일대의 주상복합 아파트 1백16가구를 4월에 일반분양한다. 대림산업은 또 청담동 일대 연립 3곳을 재건축해 5월 임의분양 및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송파.강동구 롯데건설은 강동구 암사동 강동시영 1단지를 총 3천2백26가구로 재건축하는 단지를 4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대림산업 두산산업개발 삼성물산 쌍용건설 코오롱건설 현대건설 등 6개 건설사도 신천동 잠실시영 재건축 단지를 총 6천8백64가구로 재건축하는 초대형단지를 5월쯤 공급한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