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미국 상원의원은 20일 NBC '언론과의 만남'에 출연, 조지 부시 행정부가 북한 핵문제에 제대로 개입하지 않아왔다며 비판했다. 힐러리 의원은 이날 진행자 팀 루서트로부터 이란의 핵 개발 저지를 위한 미국의 대책을 묻는 질문에 미국은 이란 핵 문제 해결을 위해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와 함께 적극 개입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부시 행정부는 이란은 물론 북한에 대해개입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힐러리 의원은 "부시 행정부가 궁극적으로는 다른 어떤 것 보다 이들 나라의 정권 교체에 더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불개입 정책이 사려깊은 전략이라는주장도 있으나 그렇지 않기를 바란다" 면서 "미국이 적극적으로 개입, 당근과 채찍등 가능한 모든 옵션을 갖고 있음을 확신시켜준다고 해서 미국에 해가 되지는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박노황 특파원 n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