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19일 베트남 하노이 대주교에 조지프 응오 쾅 키엣 몬시뇰을 임명했다. 랑손과 카오 방 교구의 주교로 재직해온 응오 쾅 키엣 신임 대주교는 1994년부터 하노이 대주교로 재직하다 은퇴하는 폴 조지프 팜 딘 퉁(85) 추기경의 뒤를 잇게된다. 베트남 가톨릭교회는 신자가 800만으로 아시아에서는 필리핀 다음으로 큰 규모지만 종교를 엄격히 통제해온 베트남 정부 2003년 로마 교황청이 임명한 호찌민시추기경을 거부하는 등 교황청과 갈등을 빚은 바 있다. (바티칸시티 AP=연합뉴스) eure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