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석유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소유한 잉글랜드 프로축구(프리미어리그) 부자구단 첼시가 15살짜리 공격수를 데려오기 위해 200만파운드(38억7천만원)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 스포츠지 '닛칸스포츠'는 18일 첼시가 사우샘프턴 유스팀 소속 포워드 테오 워코트(15)를 영입하기 위해 이적료 200만파운드를 지불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40억원에 육박하는 이적료는 웬만한 성인 대표급 선수 이적료에 맞먹는 액수다. 첼시는 또 작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끈 카를로스 테베스(21.브라질 코린티언스)를 영입하는 데 1천200만파운드(232억원)를 베팅할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는 축구단 재정 규모 면에서 세계 5위안에 든 부자구단으로 막강한 재력을동원해 챔피언스리그 우승 사령탑 조제 무리뉴 감독과 유명 스타들을 대거 영입해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단독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옥 철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