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실업핸드볼이 방송 중계와 스폰서 계약이라는 천군만마를 얻었다. 한국실업핸드볼연맹은 18일 정오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정금숙(47.여) 신임 회장의 취임식과 함께 KBS SKY와 협약식을 갖는다. 금동수 KBS SKY 사장이 직접 조인하는 이번 협약 내용에 따르면 올해부터 실업핸드볼연맹이 주최하는 모든 대회를 KBS SKY가 중계방송하게 된다. KBS SKY는 각종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연맹을 지원하고 핸드볼을 활성화해 점진적으로 세미프로화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한다는 것이 협약의 주요 내용. 또 연맹은 이날 스포츠 마케팅대행사와 스폰서십 계약을 맺고 올해부터 기업들의 후원을 유치할 계획이다. 전 대회 방송 중계나 연맹 차원의 스폰서십 계약은 국내 실업핸드볼 사상 처음있는 일. 이경숙 연맹 사무국장은 "이번 협약으로 실업핸드볼의 활성화에 큰 도움을 얻을수 있을 것 같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해 여자대표팀의 아테네올림픽 은메달 획득을 계기로 부쩍 위상이 높아진국내 핸드볼은 최근 용인시청의 신생팀 창단에 이어 실업연맹에 대한 후원까지 확보해 좀더 활기찬 한해를 보낼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강건택기자 firstcirc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