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동계장애인체육대회가 17일 춘천 의암빙상장에서 오전 휠체어컬링 경기를 시작으로 개막됐다. 지난해부터 개최된 이 대회는 국내에서 유일한 전국 규모 장애인 동계체육대회로, 이번 대회에는 3개 종목에 80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춘천 의암빙상장과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이틀간 열전을 펼치게 된다. 동계장애인올림픽대회 정식 종목이기도 한 휠체어컬링에는 강원 A,B팀과 연세팀,정립팀 등 4개팀이 참가해 승부를 다투게 되며 20명의 남녀 선수가 참가하는 알파인스키는 18일 하루 동안 용평리조트 스키장에서 열린다. 스케이트 대신 썰매를 타고 경기하는 아이스슬레지하키에는 연세와 삼육 두 팀이 참가, 17일과 18일 양일간 한회씩 경기를 가진 후 점수를 합산해 승자를 가리게된다. 한국장애인복지진흥회의 이건희 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동계장애인체육대회는오는 2006 IPC 평창알파인월드컵스키대회 성공개최 기원과 함께 우리 나라의 2014년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시금석을 다지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mihy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