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에는 전국에서 16개 사업장 4천1백30가구의 주상복합아파트가 분양될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9백5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과 부산에서는 각각 8백67가구 및 8백46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봄 분양 시즌에 맞춰 그동안 미뤄왔던 분양이 봇물을 이루는 데다 입지여건이 뛰어난 곳도 많아 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질만하다. 서울지역 주요 분양 물량을 보면 LG건설이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성아파트를 재건축한 주상복합아파트 47∼79평형 총 5백80가구 중 2백50가구와 오피스텔 18∼28평형 총 3백50실을 각각 일반분양한다. 또 삼성물산은 양천구 목동에 5백26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를 선보인다. 42∼91평형 3백44가구를 분양한다. 성북구 종암동에서는 우림건설이 34평형 1백61가구를 분양한다. 부산에서는 대우자판건설이 동래구 온천동에 32,34평형 총 2백54가구를 분양한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분양권 전매도 무제한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대구에서는 효성이 수성구 신매동에서 32∼63평형 총 4백55가구를 분양하며,고양시에서는 성원건설이 덕양구 토당동에서 32,34평형 총 1백61가구를 선보인다. 다음달 분양예정인 오피스텔은 총 4곳 7백6실로 집계됐다. 경남기업은 대구 중구 대봉동에서 11∼36평형 1백44실을 분양한다. 대우자판은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서 1백14실을 분양할 계획이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자이' LG건설이 여의도 한성아파트를 재건축해 내놓는 단지로 5백80가구 규모다.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에서 도보 5분 거리로 올림픽대로 및 강변북로 이용이 수월하다. 윤중초 여의도초 윤중중 여의도고 등 학교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여의도백화점 여의도성모병원 노량진수산시장 한강공원 등 편의시설도 가깝다. 청약통장이 필요하며 분양권 전매도 금지된다. ◆서울 양천구 목동 '트라팰리스' 삼성물산건설부문이 짓는 주상복합으로 41∼49층짜리 4개동이다. 42∼91평형 5백26가구로 이뤄져 있다. 이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3백44가구를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5호선 목동역과 오목교역이 걸어서 3∼5분 거리다. 학교시설로는 목동초 서정초 양목초 목동중 진명여고 영상고 등이 있다. ◆경기 고양시 토당동 '성원상떼빌' 성원건설이 고양시 덕양구 토당동에서 32,34평형 주상복합아파트 1백61가구를 분양한다. 지하철 3호선 화정역까지 차로 10분 정도 걸리지만 경의선 능곡역은 도보 이용이 가능하다. 학교시설로는 능곡초·중·고 등이 있다. 생활편의시설로는 능곡종합상가 시립도서관 등이 있다. ◆부산 동래구 온천동 '대우이안' 대우자판건설이 짓는 단지로 32∼34평형 2백5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부산지하철 1·3호선 환승역인 동래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다. 금정산 구월산 등이 가까워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금강초 온천초 내산초 동래고 내성고 중앙여고 등 학교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