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의 온라인게임 시장규모가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온라인게임 산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게임 산업의 매출은 24억7천만위안(2억9천860만달러)으로 전년보다 47.9% 증가했다고 신화통신이 15일 전했다. 국무원 직속기구인 신문출판총서가 펴낸 이번 보고서는 또 중국의 인터넷 사용자가 지난해 9천400만명으로 늘어났으며 이 가운데 온라인게임을 하는 사람은 2천25만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또 오는 2009년 온라인게임 매출은 100억9천600만위안까지 늘어날 것이며, 향후5년동안 300여종의 온라인게임이 개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중국은 2만명의 게임 프로그래머의 양성이 필요하지만 현재 중국내에는 관련 인재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신문출판총서는 지적했다. 이에 따라 신문출판총서는 현재 인터넷게임 개발 인력 육성을 위해 10개의 대학에 관련 학과를 개설해 인재를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중국 당국이 많은 돈을 들여 인터넷게임 개발과 인재 양성에 열을 올리는 것은외국업체가 고속성장하는 게임시장을 잠식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상하이=연합뉴스) 이우탁 특파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