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재테크 총집합'순서입니다. 이번주에는 설연휴 이후 재테크 전략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시중금리가 상승이 재테크에 미치는 영향을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최진욱 기자와 함께합니다. [앵커1] 먼저 최근의 시중금리 동향을 살펴볼 필요가 있을것 같습니다. 올해 들어서 금리가 얼마나 올랐습니까? [기자1] 새 해가 시작된지 한달반이 지났지만 시중금리의 상승세는 엄청나게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시중금리의 기준이 되는 국고채 3년물 유통수익률을 먼저 살펴보면요. (CG1) 국고채 3년물 유통수익률 (단위:연%) 4.46 +1.18%P => 3.28 ----------------------------- 2004.12월말 2.11 국고채 3년물 유통수익률은 지난 연말 연 3.28%에 불과했지만 지난주 금요일에는 연 4.46%로 1.18%포인트나 급등했습니다. 1월3일 정부의 대규모 국채발행 계획이 발표되면서 촉발된 채권시장의 수급불균형이 국고채 유통수익률을 끌어올리는 촉매 역할을 했습니다. 더우기 1월 각종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금리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고, 은행과 투신사 같은 기관투자자들이 채권 손절매에 나서면서 금리상승을 부채질 했습니다. 은행의 예금과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3개월 양도성예금증서 유통수익률도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CG2) (CD 91일물 유통수익률) (단위:연%) 3.63 +0.20%P => 3.43 ----------------------------- 2004.12월말 2.11 91일물 CD 유통수익률은 연 3.43%에서 0.2%포인트 상승한 3.63%를 나태냈구요. 이에 따라서 국민,농협,하나은행등이 예금금리를 소폭 인상했습니다. 더우기 내일은 2월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콜금리 목표는 연 3.25%에서 동결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한은이 현재의 경기상황에 대해서 어떤 분석을 내놓을지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콜금리 인하 가능성이 소멸된 상황에서 한은의 금리인상은 중장기적으로 피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시중금리 상승은 다소간의 조정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일단 대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앵커2] 시중금리 상승이 이어진다면 예금가입은 어떻게 해야만 합니까? (CG3) (금리상승기 예금전략) -예금은 가능한 천천히 -특판예금 반드시 가입 -기존 가입예금 유지 네, 앞서 내일 금통위에서는 콜금리 목표의 동결이 유력하다고 전해드렸습니다만 일부에서는 여전히 금리인하 가능성을 포기하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신규예금의 경우 가입을 가능한 늦추는게 유리한 상황입니다. 또 단기적으로 시중금리가 급하게 올라왔기 때문에 조정가능성도 남아있어서 은행권의 추가적인 예금금리 인상은 다소 시간이 걸릴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 한가지는 내일 금통위의 콜금리 결정이 나면 일부 은행들이 특판예금 판매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이 때에는 반드시 가입하는게 좋습니다. 끝으로 기존에 가입한 예금을 지금 해야할 필요는 전혀 없다는 점입니다. 만기가 되었다면 고금리 예금상품이 판매될 때까지 기다려야하고, 아직 만기가 되지 않았다면 조급하게 해약해서 중도해지에 따른 불이익을 피해야만 합니다. [앵커3] 예금은 가능한 천천히 가입해야 한다면 대출은 어떤가요? [기자3] 대출은 예금과 정반대로 서둘러야만 합니다. 앞서 CD 유통수익률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만, 변동금리의 적용을 받는 대출은 바로 CD유통수익률의 적용을 받기 때문입니다. (CG4) (금리상승기 대출전략) -대출은 가능한 빨리 -1년이상 장기대출 유리 -고정금리 대출전환도 고려 -장기모기지론 활용 따라서 대출은 금리상승에 대비해서 가능한 빨리 받는게 유리합니다. 특히 대출의 경우 1년이상의 장기금리 적용을 받는 상품이 유리하구요. 변동금리 보다는 고정금리 상품으로의 전환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올해 내 집 마련을 계획하고 있다면 각 은행에서 판매중인 장기모기지론을 이용하는것도 좋지만 대부분 변동금리의 적용을 받기 때문에 연 5.95%의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주택금융공사 모기지론이 훨씬 유리한 상황입니다. [앵커] 네, 대출전략까지 오늘은 금리상승기의 예금대출전략을 들어봤구요. 내일은 펀드투자전략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최진욱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